아웃리거 리조트 괌 최고의 위치, 그림같은 해변 / 객실 / 수영장

2019. 10. 19. 15:36괌(GUAM)/괌 호텔

 

아웃리거 리조트 괌

 

괌에서 위치 좋은 호텔을 꼽으라면 단연코 아웃리거 리조트 괌을 추천합니다.

투몬 중심가에 있으면서 더플라자 쇼핑몰과 연결되어 있고 신호등만 건너면 바로앞에 티 갤러리아 쇼핑몰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리조트이지만 한국사람들도 선호합니다.  호텔선택시 위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렌트 없이 뚜벅이로 괌여행을 하실 분들은 아웃리거를 빼놓고 이야기할수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에메랄드빛의 잔잔한 비치가 인접하여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주는 곳이지 않나 싶습니다.

건물은 웨스틴처럼 옆으로 서있지만 아웃리거호텔에는 바다가 정면으로 보이는 오션프론트룸이 있습니다.

전망이 좋고 발코니가 큰 편이라 의자에 앉아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수 있습니다. 그만큼 가격도 비쌉니다.

 

기본룸은 크기는 크지않지만, 브라운과 레드계열로 인테리어 되어있어 잠이 잘 올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창문이 커튼이 아니라 우드슬라이드형식이라 바깥의 빛이 완벽 차단되어 암막커튼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

여느 호텔들처럼 천정에는 등이 없고 밤에는 좀 어두운 편입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한쪽에는 욕실, 한쪽에는 옷장이 위치해있습니다. 침구는 호텔급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편입니다.

힐튼, 웨스틴, 하얏트 등 이름있는 호텔들이 오리털이불을 사용하는 반면, 아웃리거는 담요같은 천에 커버를 씌워놓아 보온력이 좋지않고 통풍도 되지않아 어떨때는 덥기도 어떨때는 춥기도 합니다.

시트와 커버는 외부에 맡겨서 관리를 하고있을테니 깔끔하지만 속 이불자체는 컨디션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포근함 속에 잠들고 싶은 분들은 웨스틴을 추천합니다.

 

작은 발코니로 나가보면 아웃리거 수영장과 비치, 옆호텔인 두짓타니 수영장까지도 보입니다.

발코니가 좁고 의자가 없어서 잠깐 나가서 바람쐬는 정도로 이용합니다. 난간이 창살형태가 아닌 유리라서 보기는 좋지만 왠지 무섭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오션프론트룸에는 의자가 있습니다.

 

발코니에서 좌측을 보면 시티뷰 풍경으로, 루이비통이 보이는 곳이 티갤러리아 건물입니다.

 

침대 정면에는 티비와 테이블 위치를 구분함으로써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하였습니다. TV가 테이블위에 있다면 좋아서 옆에 따로 테이블을 또 놔야하니까요. 방을 넓게 쓰도록 하면서 단순하면서도 통일성있는 디자인을 추구하여 룸인테리어 컨디션 등은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다만, 그림액자까지는 괜찮지만 바닥에 있는 유리병은 어른이든 아이든 건드리면 깨뜨릴 수가 있기때문에 위험하다고 생각됩니다. 저 자리에 캐리어나 다른 짐을 놓을수 있는데 말이죠.

욕실은 욕조에서 샤워를 해야하는 구조이며, 조명은 밝습니다.  

샤워기가 한국제품이라 아주 편리하고 수압도 좋고 튼튼하다고 느꼈고요.

어메니티는 보통 룸인원에 따라서 사이즈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괌 대부분의 호텔은 기본적으로 샴푸, 컨디셔너, 바디샤워, 바디로션 등 기본적인 어메니티를 제공하기때문에 예민하지 않다면 굳이 따로 챙겨갈 필요가 없습니다.

향도 자극적이지않고 무난하며 매일 넉넉하게 채워줍니다. 

머리카락에 예민한 분들은 컨디셔너는 가져가시는것도 괜찮습니다.

 

생수는 무료이고 커피포트와 각종 차 등이 있고, 아래쪽에 냉장고가 있는데 비어있습니다.

유료음료수들이 가득 들어있는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아웃리거 1층에 ABC스토어가 있으므로 첫날은 음료수나 물, 간식거리 등을 사서 채워놓고 이용하면 편합니다.

 

+이유식보관 팁 : 이유식 가져가는 분들은 지퍼백을 준비해가서 제빙기 얼음을 넣고 냉장고에 보관을 하면 됩니다.

맞은 편 옷장을 열어보면 서랍장에 금고, 드라이기, 롤휴지, 각휴기 등이 있고 샤워가운, 장우산, 다리미, 슬리퍼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없는거 빼고는 거의 다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시 발코니로 나가서 내려다보면 아웃리거호텔 수영장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나무들이 길쭉길쭉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네요. 

아웃리거는 메인 풀, 슬라이드풀, 자쿠지, 유아풀이 있습니다. 물깊이는 1.3m을 넘지않습니다. 

성인 가슴깊이 정도 됩니다.

아웃리거 수영장 이용시간은 오전 7시~오후 8시까지입니다.

 

두짓타니와 아웃리거 수영장은 물이 좀 차가운 편입니다. 바람이 불기때문에 해가 지면 약간 추울수 있는데요.

두짓타니는 거의 그늘에 가려져있기때문에 유난히 더 춥다하겠습니다. 

때문에 수영장에서 오래 지낼 분들은 하얏트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수영장 입구에서 타월카드로 타월을 받고 때로 손목에 팔찌를 채워주기도 합니다. (숙박객이라는 표시)

타월 반납시 다시 카드를 받아야하고, 하루에도 여러번 교환 됩니다.

 

수영장 이용안내문이 근처에 있어요. 

수영장은 투숙객 전용이고, 외부 식음료는 반입불가, 어린이는 항상 부모와 함께, 그리고 수영복 착용은 필수입니다.

가끔 아이스박스에 음료랑 맥주, 외부에서 햄버거 등 사와서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규정 위반입니다. 직원이 특별히 제지안한다고해서 해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남들이 그렇게 해도 나는 그러지말아야합니다. 한국말로도 버젓이 쓰여있는데 룰을 어기면 어글리 코리안이 되는 것입니다.

외부음식을 먹는 사람들을 발견한다면 조용히 직원에게 가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부모님 모시고가거나 몸매가 안좋다고, 한번 입을건데 수영복 사기 아까워서 그냥 반바지에 티셔츠 입고 들어가도 되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네, 안됩니다. 에티켓입니다. 수영복은 수영장에서 입도록 만들어진 옷입니다.

요즘에는 빅사이즈 래시가드도 많이 나오고 나이드신 분들이 입을수 있게 편하게 나온 옷들도 많습니다. 

일반 옷을 입으면 본인도 불편하고 남들의 시선도 따가울수 있습니다.

 

또한, 수영복을 입고 호텔 레스토랑에 입장하는 것도 매너가 아닙니다.

물놀이하는 도중에 식사를 하려면 외부 풀바에서 음식을 시켜서 드셔야합니다.

아웃리거는 메인 풀과 슬라이드 풀이 있는데, 아동이 물에 빠질수 있으므로 부모님이 앞에서 내려오는것을 지켜보아야 합니다. 슬라이드 길이가 짧아서 어린이가 타기에 적합합니다.

 

옆에는 폭포처럼 만들어진 조경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떨어지는 물폭포 맞는것도 좋아라 합니다.

 

메인 풀장쪽으로 가는 길에 따끈한 자쿠지도 있습니다.

크기가 작기때문에 너무 복작거리지않게 적당히 이용하고 나오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메인 풀장은 유수풀처럼 여유있게 이용할수 있습니다. 

 

해먹이 있어 흔들흔들 챙모자를 덮고 누워 쉬거나 사진찍기에 좋습니다.

그림같은 풍경이에요.

 

아웃리거 리조트는 썬베드가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썬탠을 하거나 야외에서 솔솔 부는 바람에 휴식을 즐기고싶은 분들한테 좋습니다. 선셋도 끝내주게 떨어집니다.

 

석양이 내려앉은 수영장풍경, 야자수가 오늘 하루도 아름다웠다고 말하고 있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