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26. 03:44ㆍ식도락
260도 송도유원지점
숙성와규 전문
송도유원지에 있는 260도 고깃집입니다.
260도가 뭘까 알아보니 소고기가 가장 맛있게 구워지는 온도가 260도라고 합니다.
주차후 식당은 2층,3층으로 올라가면 안내해줍니다. 원래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이날 고장인건지 당분간 고장인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계단으로 3층까지 올라갔네요.
유원지 분위기 치고는 깨끗한 시설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한몫해서 모임이나 회식장로도 좋습니다.
3층에는 단체석도 마련되어있습니다.
격조있게 와규와 와인을 즐기고싶은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것입니다.
특히 고기를 손님이 직접 굽지않고 직원이 구워주기때문에 일행과 편안하게 대화를 하며 식사를 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기굽다보면 대화에 집중을 못할 때가 많으니까요.
저녁에는 스페셜와규세트 메뉴 중에서 선택합니다.
등심, 부채살, 살치살 부위로 구성되어있는 시그니처 스페셜로 주문을 해봤습니다.
스페셜 와큐세트 에는 유자 카르파쵸, 소고기초밥, 육회가 함께 제공되는데, 구성이 참 좋습니다.
밑반찬이 깔끔하게 차려집니다.
반찬을 먼저 살펴보면 샐러드와 파무침, 양파절임, 김치, 고추, 나박김치인 물김치와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가 3종류로 세팅됩니다.
야채샐러드에 제일 먼저 손이 가는 초딩입맛을 갖고 있습니다.
반찬은 리필이 되니까 맛있게 먹어줍니다.
260도 고깃집에서 가장 좋았던건 바로 철판에 나오는 숙주야채볶음입니다.
고기와 함께 싸먹으면 최고의 조합이 되는데, 이것도 리필이 됩니다.
숙주나물을 이렇게 먹을수 있다는것이 매우 신선했습니다.
숙주볶음 생각이 나서 다시 오고싶은 집이 되어버렸을 정도랄까요?
스페셜 세트에 포함된 유자소스 카르파초와 애기 주먹만한 신선한 육회
감질맛나지만 본격적인 고기를 먹기전에 입맛을 돋구는데도 좋고, 평상시 쉽게 접하는 음식이 아니기때문에 아껴서 먹었습니다. 혀에 착착 달라붙는 맛이라 재주문해서 먹고싶을 정도입니다.
유자 카르파쵸는 12피스에 9천원 으로 따로 주문도 가능합니다.
육회는 240g에 25,000원 정도니 육회전문 식당과 비교하여 가격적으로도 꽤 매력적입니다.
요즘에는 코딱지만한 150g에 25,000원씩 하니까요.
또하나 강추하는 소고기초밥!
부드러운 고기육질과 소스, 양파의 향긋함이 식욕상승을 불러옵니다.
소고기초밥은 5피스에 6천원을 내고 추가할수도 있습니다.
칠리소스를 찍어먹는 월남쌈 사과가 들어있어서 아삭하고 신선합니다.
드디어 등심과 살치살, 부채살이 나왔습니다. 3인용입니다.
세트로 나오기때문에 위가 작으신 분들은 이정도만 먹어도 배가 부르지만 등심 하나 더 주문하고
된장죽까지 먹어야 뭔가 먹은것 같습니다.
철판을 기름으로 달궈줍니다.
바싹 달궈진 불판에 순식간에 굽고 토치로 고기 겉을 지져주기 때문에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어 고기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 260도로 구워지고 있는 모습을 보고계십니다.
윤기 좔좔 하르는 등심구이
다른 사람이 구워준 고기는 뭐든 맛있습니다.
된장죽은 3,500원으로 하나 시켜서 3명이 먹었습니다.
예전보다 양이 좀 줄어든것 같네요.
1층으로 내려와 커피 후식을 먹으며 식사를 마무리하고 계산을 합니다.
늘 저녁식사를 먹으러 오지만 좀더 저렴하게 즐길수 있는 점심때 한번 방문해보고싶습니다.
주차장도 넓고 기분좋게 식사할수 있는 #260도 송도유원지점 맛집으로 추가~
원하는 와인이나 샴페인을 직접 가져가서 먹을 수도 있다고 하니 와규에 분위기있게 와인한잔 어떠실까요?
영업시간 11:00~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