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이 추천하는 괌맛집] 카트레 비스트로 katre bistro

2020. 1. 23. 06:01괌(GUAM)/괌 맛집

괌에서 가장 중심가인 투몬 시내에는 워낙 소문난 맛집들이 많습니다.

이 지역은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기때문에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현지인들이 주로 가는 맛집을 찾아나서게 됩니다. 

아무래도 위치도 현지인들의 생활권에 있는데요. 최근 들어 급부상하는 괌맛집들이 아가냐 지역인 스페인광장을 중심으로 포진해 있습니다. 렌트카가 있으면 갈수 있지만 택시타고 가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거리이기도 합니다. (괌은 택시비가 비싸니까요) 

그 중에서도 트립어드바이저 괌 10대 맛집에 선정될 정도로 인기가 있는 카트레 비스트로 를 다녀왔습니다.

비스트로 란 격식에 얽매이지않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작은 식당을 뜻합니다. 

 

katre bistro 간판만 봐서는 이 곳이 어떤 식당인지 사실 감이 잘 안옵니다. 그냥 스쳐 지나갈수도 있고요.

구글 맵을 찍고 가더라도 이 근처를 방황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름이 참 예쁘죠. 카트레 비스트로 식당 내부는 크지는 않으며, 소박하면서도 깔끔합니다.

인테리어는 붉은 톤으로 소소한 멋이 있습니다.

 

요리의 종류는 지중해식과 아시아 퓨전 요리를 제공합니다.

음식은 대체로 짠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느끼한 음식이나 짠 음식을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한국인이 추천하는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많은 호불호가 있을 듯합니다. 그래서 현지인맛집이라고 하나봅니다.

플레이팅도 포인트를 주니까 음식이 더욱 돋보입니다. 센스가 있어서 사진찍는 재미가 생깁니다.

요리는 보기에도 예뻐야 기분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음식에 동일한 가니쉬를 얹어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램 퀘사디아는 먹을만 합니다. 

메인요리의 가격은 15불 전후이고, 스테이크류는 30불까지 생각해야합니다. 

팁은 별도입니다.

 

카트레 비스트로에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요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표메뉴 중에 버섯스프가 있었는데, 이 버섯스프는 소금 그 자체였습니다. 스프는 거의 남겼습니다.

 

파스타 역시 첫맛은 우와~ 할 정도로 처음 경험하는 맛이었지만 느끼하고 짜서 한식파인 사람들에게는 잘 맞지않을수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극찬을 했던 곳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또 방문하고싶은 집은 아니었습니다.

메뉴 선정을 잘 하거나 레쓰 쏠트를 외치면 좀 나았을것이고, 피클이 있었다면 정말 잘 먹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맛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음식 하나하나 정성스러워서 한번쯤은 갈만할수 있지만, 입이 짧고 까다로운 사람들한테는 그저 유럽의 작은 식당에서 먹는 현지식이랄까요.

 

카트레 비스트로에 대한 평은 입맛은 개인차가 크니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대부분 손님이 현지 외국인들이기때문에 한국인과 일본인이 가득찬 괌에서 외국에 온 기분을 느끼고싶다면, 이런 현지 식당에서 오붓한 식사 데이트 하는 것은 탁월한 선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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